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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블랙핑크’ 유지한다…그룹 계약 YES·개별 계약 미정

걸그룹 블랙핑크가 그룹 단위 활동을 유지한다. 하지만 각 멤버들과 YG엔터테인먼트(YG)의 전속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향후 개별 활동을 펼치며 블랙핑크 활동 때만 뭉칠 계획이다.


블랙핑크 멤버 4인은 최근 YG와 ‘그룹 활동’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멤버 중 두 명은 이미 “블랙핑크 활동은 이어간다”는 취지에 동의하며 YG와 계약을 마쳤다. YG는 나머지 멤버와도 계약서 날인 후 이를 공식화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YG는 지난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기준일 현재 아티스트(블랙핑크)와 전속계약은 재계약 건으로 협상 진행 중에 있다. 최종 결과는 추후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멤버 4인과 YG의 전속 계약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아직까지 YG와 재계약을 체결한 멤버는 없다. 리사는 일찌감치 독자적인 노선을 걷기로 결정했고(문화일보 7월12일자 ‘블랙핑크 리사, YG 재계약 불투명’ 보도 참조), 다른 멤버들도 여러 업체들과 조건을 맞춰보고 있다.


하지만 몇몇 멤버는 여전히 YG와 개별 활동 계약까지 맺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그들을 영입하기 위해 백억 원 단위의 계약금을 제시하는 곳이 있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블랙핑크 활동을 지원했던 YG와 손잡는 것이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여전히 YG와 소통 중인 멤버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9월 월드투어 ‘본 핑크’를 마무리했다. 이 공연으로 180만 명을 모았고, 누적 매출은 3000억 원에 육박한다. 이 때문에 개별 전속계약은 불발되더라도, 블랙핑크의 그룹 단위 활동 만으로 YG와 각 멤버들은 천문학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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