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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어 UAE … 소행성 탐사 경쟁


지난달 28일 아랍에미리트(UAE)가 야심 찬 소행성 탐사 계획을 발표했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 '269 유스티티아'에 착륙선을 보내 2034년 탐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과학계에선 이 소행성 탐사로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의 역사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라 알아미리 UAE 우주청장은 "소행성 탐사는 UAE 국가 우주 전략의 핵심 구성 요소"라고 말했다.

누리호의 발사 성공으로 국내에서도 우주 탐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소행성 탐사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은 지난해 9월 인류에 위협이 되는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을 막기 위해 우주선을 부딪혀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쌍(雙)소행성 궤도 수정 시험(DART)'에 성공했다.

소행성 탐사 계획을 내놓는 곳도 속속 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은 DART가 디모르포스와의 충돌로 남긴 크기와 모양 등 흔적을 분석할 탐사선 '헤라'를 2024년 보낼 계획이다.

한국은 2029년 지구에 근접할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를 추진했다. 그러나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떨어졌다. 성공 가능성이 불확실하며 소행성 탐사가 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이유였다.

지난해 12월 수립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엔 소행성 탐사 추진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아직 소행성 탐사 관련 국가 사업은 전무에 가깝다. 한국판 NASA인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소행성 탐사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한재흥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국가 간 큰 어젠다를 다루기 위해선 우주항공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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